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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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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5회 작성일 24-01-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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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

"일어나라."라는 그분의 말씀은 우리 각자에게 다양한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 견주어 볼 때, 이는 '멈추지 말고, 다시 앞을 바라보라.'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열두 해 동안 하혈의 고통 중에 있던 여인이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하는 믿음으로 그분 옷에 손을 댑니다. 그녀는 열두 해 동안 모든 것을 바쳐 자신의 병을 고치려 했지만, 아무 효염도 없이 상태만 더욱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놓여 있던 그녀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소문을 듣고, 그 믿음 하나로 군중들 몰래 그분 옷에 손을 댄 것입니다. 그녀는 곧 하혈이 멈추고 병이 나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최후의 방법으로, 반신반의의 마음을 지니고 예수님께 다가가고, 그분 옷에 손을 댓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예수님께 다가갔습니다. 그녀는 열두해 동안 하혈의 고통을 느꼈고, 주저 앉고 싶었지만, 다시 일어나 앞에 계신 예수님을 보았던 것입니다.

이어 회당장의 죽은 딸을 살리시는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사람들은 살아 있는 딸이 아닌, 딸의 죽음 앞에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저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비웃을 수 밖에 없었지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 그러자 죽었다고 생각되었던 아이가 일어나 걷기 시작합니다. 죽음 앞에서 멈춰져 있던 아이의 삶이 다시 일어나 앞을 걸어가게 됩니다. 멈춤이 아닌 계속됨으로 전환되는 순간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당신과의 관계가 멈춤이 아닌, 당신을 바라보는 가운데 계속됨을 원하십니다. 그분의 원함에 우리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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