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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예수님이 계시기에 살아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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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5회 작성일 24-01-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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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고을 사람들이 예수님의 소식을 듣고 그분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 그분의 치유를 받기 위해 몰려듭니다. 그분께서 가시는 곳마다 사람들은 순식간에 모여듭니다. 그분께서는 발 딛을 틈도 없이 제자들의 보호로 인해 겨우겨우 한 발짝씩 이동하시며, 몰려드는 군중을 감당하실 수 없는 지경에 이르시자 나룻배 한 척에 올라서시어 잠시 숨을 돌리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과의 만남의 대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크게 두 부류의 구분할 수 있습니다. 분명 목적인 자신이 살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는 자신의 병으로부터 치유를 받기 위해, 치유를 통한 자유로움을 누리기 위한 목적을 지닙니다.

그리고 복음에서 언급되고 있는 또 다른 부류는 더러운 영에 들린 이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존재와 그분의 권위는 자신들의 존재 위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존재가 그들 존재를 좌지우지하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살기 위해서 예수님과 함께 있음을 두려워하는 이들이었던 것이지요.

이처럼 예수님의 존재가 어떤 이에게 자유와 해방을, 어떤 이들에게는 구속과 억압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물론 두 부류 모두 살기 위한 방법이지만, 한 부류는 예수님께서 존재하셔야만, 다른 한 부류는 예수님께서 존재하지 않으셔야 살아갈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존재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존재는 우리에게 있어서 두려운 존재가 아닌, 우리가 다가가고 찾아나서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살아있지만, 그 살아있음 안에 예수님과 우리 자신의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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