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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하느님을 통해 나와 타인을 살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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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4회 작성일 24-01-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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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단식을 실천하지 않는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의문을 품는 이들과 단식에 대한 예수님의 생각과 논쟁의 장면을 바라봅니다.

단식의 참 의미는 나눔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외적으로는 그저 한 끼를 먹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분께서 진정 원하시는 단식이 무엇인지 묵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단식은 예수님께서 백성들에게 보여주신 사랑의 나눔을 향해 있습니다. 그러기에 단식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삶을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삶의 중심에는 무엇이 자리하고 있습니까? 바로 생명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의미에서 단식은 생명을 지향해야 합니다. 그래서 단식은 생명을 나누는 모든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그 대상에 다른 이들과 동시에 자신 역시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지닌 작은 것 하나를 나눔으로, 그것이 보잘 것없이 보일지라도,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통해 그것을 생명으로 변화시켜주시고, 그 변화됨이 다른 이들에게 그리고 우리 자신에게 베풀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이 생명을 지니고 있기에 다른 이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것이지요.

이처럼 단식은 나를 위한 생명이고, 타인들을 위한 생명의 나눔입니다. 나와 너가 하느님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것이 바로 단식의 참된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우리와 함께 계심을 약속하신 그분을 통하여, 타인들과 자신을 살리는 신앙인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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