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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그분과 함께 하기 위해 한 걸음 뒤로 물러서는 신앙인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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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9회 작성일 24-01-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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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인들이 요한의 신분에 대해 궁금증을 가집니다. 과연 그가 누구이길래 많은 이들에게 세례를 베푸는지,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가르치는지, 그가 선포하는 하느님의 나라는 어떠한 곳인지.. 메시아를 기다리는 그들에게 있어서 요한의 존재는 많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이런 요한은 서슴지 않고 고백합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외치는 이의 소리다." 그리스도의 길을 곧게 내기 위해, 사람들에게 회개의 삶과 복음에 대한 믿음, 그리고 세례를 베푼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삶이 분명히 진실되이 드러나게 하기 위해, 그분의 오심을 선포한 이였습니다. 그리스도가 있음에 자신이 존재할 수 있음을 알고 있었고, 그분이 아니라면, 자신 역시 아무 것도 아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 세례자 요한은 우리 신앙인들에게 묻습니다. 우리 신앙의 주인공은 진정 예수 그리스도이신가?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의 창조와 예수님의 현존으로,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 신앙의 삶의 시작이요, 마침은 그분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시작이 되고, 마침이요, 주인공이 되시기 위해서, 우리 존재의 이유가 되시기 위해서 우리의 말과 행위과 생각 속에 조금이라도 그분의 존재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절대 그분을 앞서고자 하면 안됩니다. 한 걸음 뒤로 물러설 필요가 있습니다. 그 물러섬은 우리가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분과 함께 더 강해질 수 있는 길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과연 그분과 함께 하고자, 기꺼이 그분께 길을 내어 드리는지 생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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