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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나눔-그분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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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5회 작성일 23-12-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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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시메온의 찬미가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두 팔에 받아 안고 있는 시메온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그의 전-존재는 아기 예수님을 향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서 그가 그토록 애타게 바라던 그분과의 만남이 이루어지자, 모든 것을 성취한 듯한, 기쁨과 환희에 가득 찹니다.

시메온은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시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 되실 주님의 그리스도를, 하느님의 구원을 직접 보게 된 것이지요. 그는 아기 예수님을 직접 보았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당신 자신을 계시하시는 예수님을 보았다는 것은 그분의 계시에 완전히 참여함, 즉 완전한 일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시메온은 그분과의 완전한 하나됨의 기쁨과 환희 속에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우리 신앙인들이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그분은 오직 우리만을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다른 어떤 이유도 이보다 앞설 수는 없습니다. 우리를 위해 오신 분께 우리는 그 목적에 합당함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시메온처럼 두 팔로 그분을 안을 수는 없지만, 반대로 우리는 그분께 안길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 오신 그분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시메온처럼 항상 같은 마음으로 그분을 기다릴 수는 없지만, 반대로 늘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시고 계시는 그분을 바라봐야 합니다.

늘 그럴수는 없지만, 우리의 마음이 그분께 이끌릴 때, 그분께로 향함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그분과 조금씩 가까워지고, 이것이 그분과 하나되는 여정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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