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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주님 성탄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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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2회 작성일 23-12-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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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심, 즉 육화 신비, 주님 성탄의 신비의 증언자로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오늘 교회가 기념하는 주님의 거룩한 탄생이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느가? 라는 질문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분의 성탄은 당신의 생명을 건네주시고자 하는 하느님의 의지입니다. 죽음이라는 어둠 속에 생명의 빛이 비칩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인간의 끝을 새롭게 변화시켜 주시기 위해 직접적으로 우리의 삶 안으로 들어오십니다. 삶에서 죽음이 아니라, 삶에서 삶으로 그리고 이에 영원함을 덧붙여 주십니다.

영원함이라는 것은 그분에게만 적용될 수 있음에도, 그분께서는 그것을 기꺼이 우리와 나누시는 것입니다. 영원하신 분께서 영원하지 않음의 방법을 선택하신 것이지요. 우리는 그분을 통해서 이렇게 그분의 영원함과 생명에 초대된 이들이며, 그 여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하느님과 인간이 본질적으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인간이 하느님과 같은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은 참으로 신비로운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의 시작이 바로 오늘 교회가 기념하는 주님의 거룩한 탄생입니다.

우리는 그분과 함께 존재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지니시고, 그 생명의 주관자이신 그분께서 직접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우리는 그분께서 건네주시는 그 생명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각자만의 방법으로 그분의 생명 안에 머물러야 하는 것이지요. 분명 우리 각자만의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묵상해보시는 가운데, 이 세상의 생명이 아닌, 그분께서 나누시고자 하는 생명을 찾으며, 이에 머물 수 있는 신앙인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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