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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항상 우리를 굽어보시고 돌보시는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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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7회 작성일 23-12-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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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리아의 찬가가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마리아의 찬가 속에서 하느님께 대한 마리아의 마음은 "당신 종의 비천함"의 표현 속에서 가장 잘 드러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마리아는 자신을 주님의 "종"이라는 표현합니다. 자신을 선택하신 분에 대한 신분이지요. 이는 하느님께서 마리아를 선택하신 그 순간부터 그녀에게 강요하시거나 적용시킨 신분이 아닙니다. 이는 마리아가 자신을 하느님께 온전히 봉헌하겠다는 하느님과의 약속이 담겨져 있습니다. 마리아의 약속에 대한 하느님의 응답은 무엇이었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말하고 있듯이, 그것을 굽어보심, 돌봄이었습니다.

마리아는 종이었기에 그분의 굽어보심과 돌봄 안에서 예수님의 잉태에 순명하였고, 이로 인해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직접적으로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셨으며, 하늘과 땅의 참된 여왕이라는 영광을 누리시게 됩니다.

이것은 아무 것도 아님에서 가능한 모든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닌 듯 하지만, 아무 것도 아니기에, 모든 것이신 그분께서 존재하시고, 그분의 돌보심과 굽어보심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미천함 속에서도, 종의 모습으로도 그분의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삶 안에서 드러내고 있는 그분과의 관계는 무엇입니까? 그분과 우리 각자의 관계를 바라보며 그분은 우리에게, 우리는 그분께 어떠한 표현이 가장 합당한지 묵상해 보시는 가운데, 그 안에서 항상 우리를 돌보시고, 굽어보시는 그분께 감사드리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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