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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자신을 올바로 잡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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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4회 작성일 23-12-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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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엘리야를 알아보지 못하였고, 세례자 요한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예수님 또한 알아보지 못합니다. 오늘 복음에서의 표현에 의하면, "모든 것을 바로 잡을" 분과 그분의 때를 알아보지 못한 것이지요.

모든 것이 바로 잡히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마땅히 그리고 적합한 곳에 있어야 합니다. 그 선을 넘어 그 곳으로부터 벗어나 마땅하지 않는 곳에 있게 되는 순간, 조금씩 그리고 자연스럽게 또 다른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있어야 할 곳은 따로 있는데, 그곳을 벗어나니 당연히 초래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모든 것은 자신만의 존재적 이유가 있음을 알고 그것을 드러낼 때, 올바름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같은 존재라도 드러냄의 방법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지니고 있는, 지니고 있어야만 하는 이유는 동일한 것이지요.

우리는 우리의 영혼과 육신이 있어야 하는 곳, 그리고 그것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를 알고, 그것을 올바로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는 참으로 나약하지만, 항상 그분의 사랑과 은총 속에 존재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을 조금씩 바로 잡을 수 있으며, 그분께서 진정 우리에게 어떠한 분이신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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