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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나눔-그분께 희망을 두며, 영혼과 육신을 아름답게 가꾸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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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5회 작성일 23-12-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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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배부름을 체험하게 해주십니다. 복음의 장면을 보면, 영적인 배부름과 육적인 배부름이 함께 드러나고 있습니다.

영적인 배부름을 체험한 이들은 단순히 예수님께 치유를 받은 이들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병으로 고통받고 소외된 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온 이들, 더 나아가 예수님과 함께 하는 가운데, 그분의 치유를 직접 목격하고 하느님께 찬양을 올린 모든 이입니다. 이들의 찬양이 오늘 독서를 통해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보라, 이분이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우리는 이분께 희망을 걸었고, 이분께서는 우리를 구원해주셨다. 이분이야말로 우리가 희망을 걸었던 주님이시다."

누군가에게 삶의 희망을 둔다는 것은 자신이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 안에 놓일지라도, 살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기 위해 희망을 놓지 않는 것이지요. 예수님과 함께 있던 이들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들은 진정 참된 삶을 살아가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단순히 외적인 살아감이 아니라, 내적인 영적인 배부름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던 이들이었습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빵의 나눔을 통해, 영적인 배부름을 갈망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육적인 상태도 간과해서는 안됨을 알려주시는 듯합니다. 예수님의 인간적인 면이 드러나고 있지요. 인간 존재적 관점에서, 인간은 영혼과 육신의 모습을 취하고 있기에, 한 쪽으로 기울어질 때, 온전한 찬양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지요.

그분의 자녀로 살아가는 우리는 진정 우리의 영적인 배부름을 갈망하고 육적인 상태를 지키는 가운데, 그분께 희망을 두고 있는지 생각해보시는 신앙인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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