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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자신의 멍에를 지고 그분께 배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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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5-12-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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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에게 와서 안식을 취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동시에 그것을 위한 조건들을 말씀하십니다.

 

첫 번째 조건은 자신의 짊어지고 가야하는 멍에를 내려 놓거나 회피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우리는 분명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하는 멍에가 있습니다. 그것을 두려워 피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멍에는 계속해서 우리의 삶 안에 남아 있게 됩니다. 그렇게 우리를 약하게 만들고, 일시적인 멍에가 아닌, 평생 우리의 삶을 짓누르고, 자유로움을 억압하는 짐이 될 것입니다.

 

앙인이 우리가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짊어지지 못하는 멍에를 절대로 허락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리가 극복할 수 있는 것이지만, 때론 우리 자신이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아니면 그것을 마주하고 처음부터 주저 앉아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의지라는 선물을 주셨고, 그것을 통해 우리가 당신의 자녀로 살아가는데, 할 수 있는 것을 하기를 원하시지요. 그러한 우리의 의지적 작용이 이루어질 때, 그분께서는 이에 함께 하십니다.

 

번째 조건은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 안에서, 우리가 떻게 무엇을 해야할지 그분의 삶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에게 배워라." 우리는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 감정이 항상 앞서게 되고, 이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그분께 배운다는 것은 세상에서의 자신만이 아닌,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자신을 생각하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세상에서 자신만 생각하면 세상의 방법과 과정과 결과에 기울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자녀라는 은총의 신분을 잊지 않을 때, 하느님의 방법 또한 생각하게 되고, 우리와 똑같은 인간의 모습을 취하신 예수님의 삶 속에서 답을 찾고자 할 것입니다.

 

느님의 자녀인 우리는 어디서, 어떠한 쉼을 취하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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