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주님 승천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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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5-06-01 15:01본문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승천 이후에 바뀌어야 하는 우리들의 삶에 대해서 묵상해보았습니다. 예수님의 승천 때에 제자들의 모습은 각 복음서마다 다르게 묘사되어집니다. 한편은 유심히 바라보다가 천사들에 의해 깨닫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기뻐하며 돌아가기도 합니다. 성경저자의 의도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표현방식이 일치하지 않지만, 이러한 모습은 현재 우리 각자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신앙을 가지고는 있지만 현제의 행복을 첫 번째로 내세우다 기대에 어긋나게 되면 믿음을 잃어버린 경우, 아니면 힘들고 어려움이 덮칠지라도 믿음을 잃지 않은 채 기도에 매진하는 경우들이 그것입니다. 약간의 이분법적인 예시일 수도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나의 마음이 어디에 집중되고 있는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들어 높이시고 세상의 모든 권한을 주셨으며, 예수님 역시 그분을 따르는 이들에게 천상 행복을 약속해주셨습니다. 이러한 진리는 분명히 나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현실을 마주하는 삶에서는 쉽게 잊혀져 버리곤 합니다. 가정생활, 사회생활, 학업, 직장생활 등으로 심신이 지쳐있을 때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기 쉽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예수님께 의탁하기보다 자신의 힘을 의지하여 헤쳐 나가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내적인 문제에도 예수님께서는 항상 성령을 보내주시고 올바른 길로 바로잡아 주십니다. 지금도 종종 자신의 감정과 환경 및 사람들과의 관계성에 의해 쓰러지기도 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경우나 이해할 수 없는 상황도 일어나지만 자신의 주변 모든 것들이 나를 성장시키기 위한 하느님의 놀라운 계획안에 있음을 받아들이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예수님의 부르심과 은총에 귀를 기울이고 다시금 그분께로 의탁하는 순종의 실천을 지속한다면, 예수님의 승천을 기뻐하며 앞으로 다가올 영원한 행복을 더 갈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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