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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부활5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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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3회 작성일 25-05-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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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과 하느님과의 관계성에 대해 묵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사람의 아들로 내려오시어 하느님께서 분부하신 사명을 온전히 수행하시고 승천하시어 영광스럽게 되셨습니다. 과연 하느님의 뜻에 따라 순명하시고 온전히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셨기에 하느님의 영광도 동시에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노력하는 우리들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성찰해 보아야 합니다.

영원한 생명과 구원을 얻기 위해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신앙만을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삶 속에서 그분의 제자임을 드러내야 합니다. 예수만이 구원을 줄 수 있다고 외치는 개신교의 이분법적 강요가 아닌 사랑의 실천으로 확인되는 그리스도를 말입니다.

이러한 실천은 스스로의 의지로는 어려운 일이기에 우리들에게 무상으로 주어지는 은총에 힘입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사도 바오로처럼 놀라운 회개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는 주변의 모든 상황이나 사건들을 통해 우리들에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은총의 특별한 체험은 자시의 영적성화와 더불어 하느님과의 친교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그만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얼핏 생각해보면 어려운 일일수도 있으나 가장 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항상 계시기에 그분의 사랑이 너무 당연함으로 여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종종 우리들은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한 대가들을 요구하는 잘못을 저지릅니다. 이는 현실에서 조금이나마 안정과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인간적인 욕구를 내세워서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행적과 모범에서 올바른 길을 찾고 실천해야 합니다.

온전히 자신을 하느님께 맡기신 것처럼 우리들도 자신의 내면을 비우고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활동하실 수 있도록 욕구와 욕심을 버리고 모든 것을 의탁하는 청원을 드려야만이 하느님과 예수님께 영광을 돌려드림과 동시에 그동안의 고통을 위로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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