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사순5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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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6회 작성일 25-04-06 14:39본문
오늘 예수님께서는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을 끌고 온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게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라고 하시며 몸을 굽히시고 손가락으로 땅에 무언가를 쓰셨다고 합니다.
어느 책에서 당신께서 땅에 쓰신 글은 ‘독사의 자식들’이라는 내용의 글로 기억됩니다. 그러면서도 이 침묵의 시간 속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 스스로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은총의 시간을 주신 것이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시 말해 이 간음한 여인을 죽임으로써 한 가지 더 큰 죄를 보테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하느님의 정의에 앞서 자비하심을 깨닫도록 이끌어 주시는 시간이라고 말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도 ‘여인아, 그자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단죄한 자가 아무도 없느냐?’라는 대목에서도 알 수 있고 그러면서도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는 말씀을 통해 하느님의 자비가 얼마나 큰지 그러니 너희가 어떠한 큰 죄를 지었든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믿고 자비의 빛으로 나오도록 우리를 초대하고 계신다고 또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사순 시기 우리가 어떠한 죄를 지었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좋지 못한 습성들 곧 시기와 질투 그리고 욕정으로 시작하여 신앙 안에서 사랑하지 못하는 많은 죄들을 가지고 하느님 대전으로 나와 옛 것을 깨끗이 하고 새롭게 태어나기를 그래서 이 부활의 기쁨을 이 세상 마치는 날까지 간직하며 살기를 바라시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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