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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나눔- 무너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추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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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8회 작성일 24-11-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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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지닌 모든 것에 있어서, 그 아름다움을 더 풍성하게 드러내기 위해, 더 많은 이들이 그것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게 하기 위해, 그것에 걸맞는 외적인 화려함과 꾸밈을 추구합니다. 존재 자체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기에, 외적으로 드러내는 아름다움의 진정성이 있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은 아름답게 꾸며진 성전을 보고 그 곳에 빠져 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사람들은 성전 자체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성전을 꾸미고 있는 것들에 대한 아름다움에 빠져 있습니다. 성전을 아름답게 꾸미는 이유는 성전은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며 그분과 함께 있는 곳이기에, 성전 자체의 거룩함을 때문이지만, 사람들은 그 이유를 잊어버리고 그저 외적인 아름다움에 경탄하는 것이지요.

신앙인인 우리의 존재를 바라봅니다. 우리 각자는 존재 자체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살아 계신 하느님의 성전이기 때문이죠. 물론 우리는 이 세상에 살아가면서 외적으로 우리의 모습을 아름답게 꾸미고 포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이 세상에서 오래 남아 있지 않습니다. 언젠가 허물어질 때가 오기 마련입니다.

오늘 하루, 과연 우리는 어떠한 아름다움을 화려하게 꾸미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가운데,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할 무너지지 않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가꾸어 나가는 신앙인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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