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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나눔-혼란함에 대항하여 평안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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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회 작성일 24-04-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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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 말씀은 우리의 마음이 평화롭지 못하고 근심, 걱정으로 가득 차 있을 때, 그리고 우리가 항상 의식해야 하는 것으로부터 멀어져, 다른 어떤 것에 사로잡혀 있을 때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왜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라고 말씀하셨겠습니까? 산란한 마음은 우리의 삶을 너무나도 쉽게 지배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산란함의 틈은 우리 삶을 더욱 산란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지요.

우리가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우리를 조정하는 것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 각자의 상황 속에서 그것들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기 마련이지요. 이 산란함 속에서 그들이 거두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분별력의 상실이 아닐까 합니다.

분별력이 상실로 인해 판단의 오류가 일어나게 마련이고, 그것에 깊이 빠지면 빠질수록 자신은 혼자만의 무질서한 세상 안에 존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무질서 안에서 정작 놓치 말아야 할 것을 쉽게 내려놓게 됩니다. 후에 그에게 남는 것은 허탈감과 후회감, 고독감 뿐입니다. 아무도 자신과 함께 존재하지 않았고, 지금 역시 존재하지 않음을 뒤늦게 느끼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혼란한 마음으로 자신이 만든 무질서한 세상 안에서 아무도 그분의 길을 걸어갈 수 없습니다. 아무도 그분께서 말씀하신 진리를 깨달을 수 없습니다. 아무도 그분께서 준비하신 영원한 생명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우리 내면의 상태를 바라봅시다. 우리는 평안함 속에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분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그것에 대항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이 무엇인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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