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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참된 평화는 함께 있기에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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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5회 작성일 24-04-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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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는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마음이 하나씩 열거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 하느님의 외아들, 영원한 생명, 구원, 빛, 진리. 이 표현의 중심이 되는 축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함께'가 아닐까 합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와 무조건 함께 하기를 원하십니다. 이에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당신에게 그만큼 우리라는 존재란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것은 쉽게 놓을 수 없으며, 늘 옆에 두는 가운데 바라보고 있어야 그것을 소유한 이 역시 평화로움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느님께서는 전지전능 하심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함께 하심 안에서 당신의 평화를 누리시길 원하십니다. 바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분과 함께 있는 것이 그분의 평화인 것입니다.

그분의 존재는 우리의 평화이지만, 동시에 우리의 존재 역시 그분의 평화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평화를 필요치 않으시지만, 이를 위해 당신의 모든 것을 우리에게 기꺼이 봉헌하십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서 평화를 얻고 있습니까? 우리의 삶을 평화로움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우리를 위해 그분께서 마련하신 모든 것 안에서 우리의 참된 평화를 찾아가시는 신앙인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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