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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인간이시며 하느님이신 그분의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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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5회 작성일 24-04-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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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그들을 부르시기 전 삶으로 되돌아갑니다. 예수님 없는 그들의 삶은 살아가기 위해, 누군가에게 끌려가는 듯한 어쩔 수 없이 가야만 하는 삶처럼 느껴집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지 않으셨다면, 그들의 스승이요, 삶의 벗으로 함께 하셨다면... 하는 인간적인 마음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지요.

예수님이 없이 그들의 삶에 대해 복음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못 잡았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현실이었습니다. 이는 예수님 없이 그들의 힘과 능력만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얘기해주는 듯합니다.

오늘 복음의 장면은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고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과 흡사하지요. 아무 것도 잡지 못한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그물을 던졌더니,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고기가 걸려었고,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께서는 처음 당신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장면으로 돌아가 당신의 부활을 나타내셨겠습니까? 여기에 예수님께서 당신 부르심의 궁극적인 목적과 이유가 있음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분의 삶 하나하나 모두 부활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시기 위해 그분께서는 돌아가셨지만, 부활을 통해 당신은 영원 안에 계시는 분임을 알려주셨고, 유한한 인간의 일상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인 자신과 함께 하기를 원하신 것이지요.

우리를 부르시는 분은 단순히 인간 예수님이 아니라, 영원함 안에 계시는 하느님이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분의 부르심에 우리는 어떠한 응답을 보여드리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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