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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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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5회 작성일 24-02-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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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죽음을 예고하시는 예수님과 자신의 두 아들의 영광을 바라는 제베대오의 어머니. 분명 영광이라는 공통점을 지닙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영광을, 제베대오의 어머니는 인간의 영광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당신 자신은 모든 영광에 대한 어떠한 권한도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오직 아버지께 주어진 것임을, 그 누구도 그것에 개입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십니다. 그것은 하느님 아버지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 놓을 때, 그분에 의해 이루어지는 영광이라는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자신이 아니라, 하느님 아버지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시기 위해 모든 것을 봉헌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로서 당신 가르침의 권위와 행적들을 통해서,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실 수 있으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영광 앞에서 참으로 겸손하셨고, 작아지셨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선한 뜻과 행위, 내세우고 싶은 많은 것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다른 이들보다 높은 곳으로 치켜세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자신이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과 갈망이 있음을 드러내는 것뿐이지요.

우리가 신앙인으로 살아가면서, 우리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누구의 영광을 향하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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