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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사랑 안에 머무를 때, 사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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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3회 작성일 24-02-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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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는 죄와 잘못 속에서, 나약함의 본성을 지닌 우리에게 비현실적인 삶처럼, 부담스러운 요청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먼저 그분께서 말씀하신 '완전함'에 대해 바라봅니다. 이는 오늘 복음 전체에서 말해주고 있듯이, 모든 이에게 평등한, 모든 이에게 같은 모습을 드러내는 이가 되라는 것이지요. 우리가 어떻게 모든 이에게 같은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삶입니다. 그럼 예수님께서는 저희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시면서, 왜 그것을 요구하신 것입니까?

그분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 바라본다면, 분명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문자가 아닌 그분의 마음을 들여다봐야하는 것이지요.
모든 이가 당신의 사랑 안에 존재한다는 것, 그분 사랑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것, 그만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분께는 참으로 소중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을 위한 그분의 마음이지요.
또한 이 요청은 모든 이에게 동등한 사랑을 베푸시는 그분 안에 머무르라는, 당신의 사랑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말라는 그분의 당부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는 그분과 같은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모든 이에게 같은 모습으로 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시도는 해볼 수 있습니다. 그 조건이 바로 그분 사랑 안에 머물러 있을 때이지요.

오늘 하루 우리는 그분께 참으로 소중한 존재임을 기억하는 가운데, 그분의 사랑 안에서 그 사랑의 신비에 참여하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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