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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그분의 양으로, 다른 양들과 함께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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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3회 작성일 24-02-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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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회는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맡기시고, 교회의 '반석'이라는 호칭을 부여하십니다. 하늘 나라의 열쇠와 반석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드러내신 모든 것을 그에게 맡기신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다가옵니다. 반석 위에 세워질 교회 그리고 그 교회는 천상. 하늘 나라의 예표가 되어야 하며, 이 교회 안에 있는 이들에게 주어질 열매는 하늘 나라의 영원함이라는 것이지요. 이 모든 것의 으뜸이자 중심에 예수님께서 당신의 권한을 위임하신 베드로 사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1독서를 통해 알 수 있는 베드로의 사명은 하느님의 양 떼를 잘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다시피, 개인의 지위에 따라서 많은 이들에게 그 역할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가? 가 중요한 것이지요.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자진해서, 양 떼의 모범의 삶을 보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목자의 모습으로, 양 떼의 모범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자신 역시 하느님의 양으로, 그분과 함께 살아가야하는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참된 목자의 모습은 이 사실을 인식하는데서 출발합니다.
자신이 하느님의 양임을 잊을 때, 그는 자신에게 맡겨진 이들, 자신과 함께 하는 이들을 그저 지배하려고 할 것이며, 하느님이 아닌 자신만의 양으로, 자신의 종으로 간주하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예수님의 통해 우리 각자에게 보여주신 목자의 모습을 생각해봅니다. 그 모습은 우리 각자마다 다르게 다가올 것입니다. 또한 그분의 양으로 따르는 방식이 우리 각자마다 다릅니다. 여기서 우리가 적용시키고자 해야하는 것은 '더 많은 이들을 위해서'라는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더 많은 이들과 그분께서 마련해주신 목장에서 함께 해야합니다. 이를 위해, 그분께서 그 사명을 우리에게 부여하셨고, 이에 합당한 탈란트를 우리 각자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양으로, 그분 목장에서 다른 양들과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이를 위해 진정 그분께서 허락하신 우리만의 탈렌트를 나누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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