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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다른 이들을 살려야 내가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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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1회 작성일 24-02-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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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오늘 독서에서,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아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스스로가 다른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드러내는 행위입니다. 바꿔 말하자면, 자신에게 참된 사랑을 베풀고, 다른 이들이 자신에게 베푸는 사랑을 진심으로 느낄 때, 다른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때, 우리는 말로만 머무르는 사랑, 그저 사랑하는 척만 하는 것이지요.

진심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과 사랑하는 척하는 이들은 오늘 복음에서처럼 마지막 날 예수님의 오른편과 왼편에 양과 염소가 갈리는 것처럼 나뉘게 될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진실된 사랑과 사랑하는 척의 행위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그럼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작은 이들은 누구입니까?

그들은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치는 이들입니다. 우리의 삶 밖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지요. 물론 우리 각자마다 더 마음이 끌리고, 우리의 연민과 애정이 더 기울여지는 이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자신의 삶 안에서 방치된 이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각자 과거의 환경, 개인적 성향, 그리고 현재 자신의 처지 등 많은 원인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안에는 조금씩 자신의 삶과 멀어지는 이들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존재는 우리로부터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의 삶 안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이들은 누구입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들의 존재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존재까지 사라지게 하는 행위임을 기억하며 살아가시는 신앙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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