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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나눔-자신의 주님과 십자가를 찾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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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4회 작성일 24-02-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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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에서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내놓으심을 선포하시며, 주님 안에서 생명을 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와 연관해 복음 말씀을 살펴보면, 생명이신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자신을 버리고 우리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 자체는 보편적이지만, 우리는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각자만의 삶의 방식이 있기에, 구체적인 삶은 다르게 드러납니다. 우리는 같지만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서 오늘 말씀에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같지만 다른 삶은 우리가 무엇을 택하고, 무엇을 향해 있는지는 보여줍니다. 물론 자신의 내면의 상태를 100% 그대로 드러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만남과 관계 안에서 드러나는 어조나 표정, 행동, 상대에 대한 반응 등 모든 표현 안에서 자신의 상태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물론 삶을 과장시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래 가지 못합니다. 이것은 자신을 속이는 행위이기에, 진실하지 못한 자신을 드러내는데 한계가 있고, 결국 자신이 자신에게 지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추구하고 선택하는 삶이 진실될 때, 이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아무런 꾸밈없는 일상처럼 드러납니다. 그저 너무나도 평범하고 익숙한 삶의 모습이지요.

주님을 택하고 십자가를 지는 삶은 일반적인 생각으로 고통과 시련의 삶처럼 보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삶이 그렇게먀 생각된다면 절대 그분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좀 더 쉽게 단순히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커다란 희생과 견디기 버거운 십자가가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십자가와 자신만의 주님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 자신이 짊어질 수 있는 십자가와 자신만의 주님을 찾아가시며,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해놓으신 영원한 생명의 길로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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