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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그분께 희망을 두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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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4회 작성일 24-02-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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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만날 수만 있다면...' 이 마음이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을 찾고 따라다니던 이들의 마음이었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그들에게 희망이었지요. 그분께서 다니시는 곳마다 사방에서 그분께 희망을 두고 많은 이들이 모여듭니다.

그들은 주로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이었습니다. 자신의 병으로부터 해방되기를 간절히 바랬던 이들이었습니다. 병으로 인해, 스스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불가능했던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사방에서 몰려와 셀 수도 없는 무리를 형성하고, 그 중심에 예수님께서 자리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그 무리로 인해 묻힐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 안에 묻히시지만, 그들에게 생명을 남겨 놓으십니다. 예수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그들을 구원하심으로 당신께서 살아계심을 드러내십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당신 스스로가 아닌, 다른 이들을 통해 그분의 존재를 드러내시는 것이지요.

우리의 삶이, 우리의 존재가 살아 있음이 다른 이들을 통해서, 이 세상 안에서 드러난다는 것은 우리 자신이 묻혀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다른 이들의 존재, 그리고 세상에 죽음과 삶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내가 죽어가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다른 이들이 그들의 존재로 나를 살려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영원한 삶의 신비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입니다.

우리 각자는 죽음과 생명 중 무엇을 택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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