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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너희는 외딴 곳에 가서 좀 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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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2회 작성일 24-02-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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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파견된 사도들이 다시 예수님께 돌아와 파견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외딴 곳에 가서 좀 쉬어라." 그들은 파견의 삶을 경험하였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쉼을 허락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떠나서 세상에 파견되어, 그분께서 맡기신 사명을 수행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고된 일인지, 그러기에 그들이 사명의 여정에는 쉼이 반드시 같이 이루어져야 함을 알고 계셨습니다.

우리도 알다시피, 이는 단순한 쉼이 아니지요. 그들의 영혼과 육신이 세상과 부딪히며 지치게 될 때, 이는 그들이 해야할 일, 그들에게 맡겨진 일에서 점점 멀어지게 만들고, 그들은 결국 예수님의 충실한 종이 아닌, 준비되지 못한 게으른 종이 될 것입니다. 당연히 그들은 제자로서의 정체성을 조금씩 잃어버리게 될 것이고, 그들 본연의 삶에서 멀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의 일과 쉼은 사명의 여정에서 반드시 함께 가야하는 것이지요. 할 때는 하고, 쉴 때는 쉬는 가운데 자신의 삶을 묵묵히 살아가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위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지요.

이어서 사도들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이 당신을 따르는 군중들에게 그대로 드러납니다.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참된 목자로부터 얻어야 하는 쉼이 필요함을 알고 계셨던 것이지요. 그러기에 당신의 가르침으로 그들에게 영혼의 쉼을 주시고, 그들이 그 여정에서 지치지 않고 함께 하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신앙인으로 우리는 반드시 쉼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분과 함께 하기 위한 한 방법이지요. 우리의 신앙 생활, 그리고 현실의 삶 안에서 자신만의 쉼이 있는지,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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