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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당연함 속에 새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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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41회 작성일 22-01-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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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이라는 영역 속에서 존재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시간안에 존재하는 당신의 피조물 속에서 하느님 나라 완성을 위한 현존을 드러내십니다. ‘시간안에서 영원이라는 연속성의 존재를 인식하고 깨닫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영원안에 어떠한 확실한 존재가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처럼 하느님의 존재는 당연함 안에 숨겨져 있기에 우리는 늘,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스스로 이루어지는 것,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 당연한 것은 아무런 인과관계 없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 현상 안에서 그것이 진행되기 위한 본질에서 시작하여, 그 목적에 맞는 과정에 따라 그 결과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계속적로 반복을 이룰 때 그것이 당연함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느님의 복음의 씨앗이 뿌려져 있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시간속에 살아가지만 하느님의 숨결인 영혼의 존재로 인해 동시에 영원이라는 초월적 신비의 영역 또한 주어져 있습니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시간 속에서 우리 안에 끊임없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러한 모든 변화 안에, ‘영원속에 존재하시는 그분께서 참여하십니다.

일상 속 새로움이라는 모습이로 늘 새롭게 만드시고, 조금씩 당신의 자녀로 완성시켜 나가시는 것입니다. 오늘의 일상적인 반복 안에서 그분께서 주시는 새로움과 그 새로움의 현존을 발견해야 할 것입니다. 그분께서 주시는 새로움과 그렇게 오시는 그분의 생명에 얼마나 가까이 머물고 있는지, 그분의 현존을 의식하고자 하는지 바라보시는 신앙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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