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진실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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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15회 작성일 22-01-27 11:36본문
많은 포장들이 자신을 좀 더 아름답고 화려하게 꾸밉니다. 겉꾸밈의 작업, 외적인 아름다움에 시간과 노력, 이용을 아끼지 않고 끊임없이 투자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렇게 포장된 모습에 스스로 도취되어, 자신의 새로운 모습에 만족감을 표하고, 스스로의 노력과 수고에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것도 잠시... 위장된 아름다움에 금방 지루함을 느끼고, 본래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불안이 앞서기 시작합니다. 한번, 두 번, 세 번, 끊임없는 반복 속에, 결국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어떠한 모습을 지니고 있고,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본인에게 맞는 모습인지, 그 조차 잊어버리게 됩니다. 외적인 매력, 아름다움은 다른 이들에 맞추어진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나에게 맞춰진 삶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만들어버린 아름다움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과 향기는 그분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그리고 이 모습 또한 동시에 나에게 맞춰진 삶입니다. 이 삶은 그분께서 창조하신 것으로 나라는 존재에 합당하게 맞춰주셨기 때문입니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우리가 만든 포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디에 보관하느냐에 따라 벗겨지고, 그 벗겨짐으로 하나 하나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그분의 완전함 앞에서 나의 불완전함과 미천함을 바라봅시다. 그 부족함 속에서도 우리는 숨을 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의 불완전함과 미천함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도록 노력하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삶의 산비이며, 등불 앞에 나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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