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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변화는 내 안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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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20회 작성일 22-01-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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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사람이 변하면, ‘그 사람이 왜 변했을까? 무엇이 어떻게 변했을까?’를 생각하기보다, ‘저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변할 수 있지?’하는 의심을 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의심은 자신의 정체됨에서 초래되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변화가 일어나는 상대는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생각하는 모습으로 변해야 하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어느 새 그를 미친 사람으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가 과거에 어떤 사람인지 드러내는 가운데, 시기와 질투로 가득 차게 됩니다.

변화는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변화에 대한 의심 없이 받아들이기란 참으로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각자는 변화와 정체 사이에서 살아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변화와 정체 사이에서 우리 각자는 먼저 변화 안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변화됨을, 변화의 시선을 안쪽으로 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변화를 바라봄 안에서 우리의 시선이 진정 그분을 나의 구세주여, 동반자라고 고백할 수 있을 때, 그분은 단순히 우리 신앙의 대상을 초월하며, 신앙생활의 대상으로, 우리 삶의 목적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오늘 복음에서처럼 그분을 중심으로 모여드는 이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때, 예수님을 미친 사람으로 바라본 친척들처럼, 가까이 있지만, 가장 멀리 있는 이들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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