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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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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26회 작성일 22-01-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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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우리의 삶에서 낄 때 끼고 빠져야 할 때 빠져야 한다.’는 신앙적 필요성을 생각해봅니다.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을 실천함에 있어서, 그것이 확실히 그분으로부터 주어졌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증언자의 기본 자세입니다. 다시 말해, 그분의 일을 확실히 하자는 것입니다. 이도 저도 아니면 그분의 존재 역시 이도 저도 아닌 분처럼 될 것입니다. 그분의 확실한 증언자가 되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빠질 때, 빠지기 위해 우리에게 용기와 겸손이 필요합니다. 내가 앞서 있을 때, 나의 존재를 드러내고자 할 때에, 빠질 때 빠지는 삶은 참으로 어렵게 다가올 것입니다. 자신의 위치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이라는 공간에서 나 자신을 드러내는 언어와 그 행위들이 얼마나 한계적이고 제한되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누구에 누구를 비교하고 그 안에서 크고 작음을 설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위인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모든 것에 순서가 있고 질서가 있는 법입니다. 그것이 그 자리에 똑바로 있지 않을 때, 세상은 혼란해 질 수 밖에 없으며, 무질서한 이들의 소굴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세례자 요한을 통해 자신의 올바른 위치를 분명히 알고, 그 자리를 충실히 지키는 이가 되라고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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