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입술+마음의 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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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47회 작성일 22-02-08 11:54본문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개서 멀리 떠나 있다.”
입술과 마음의 지향이 일치해야 진실이라는 열매를 맺습니다. 즉,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하나가 되어 진실함이 밝혀지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 입술로만 찬미와 공경을 표한다면 그 대상은 본인 자신이 되는 것이고, 보이지 않는 것과의 일치 안에서 찬미의 대상은 다른 무언가를 우선시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것을 통해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지요. 즉, 나를 포함한 너, 우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입술의 신앙을 앞자리에 놓을 때, 궁극적으로 나를 섬기는 꼴이 되는 것이고, 그분은 나라는 존재에 밀려 곁들여 섬기게 되는 존재로 전락해 버립니다. 하지만 입술+마음의 신앙을 우리의 삶에 간직하고자 할 때, 그분께서는 나를 그 섬김의 대상에 넣어주십니다.
일술은 머리•생각과 함께 작용합니다. 그러기에 어떠한 역동성과 생명력이 드러나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동시에 항상 물음표라는 꼬리표를 지니게 됩니다. 의구심과 의문점이 따라 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입술+마음의 신앙은 우리를 숨 쉬며 진정으로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입술로의 삶은 스스로를 주변으로부터 소외시킵니다. 주위에서 한 명씩 떠나가 결국 혼자만 남게 되는 공허함과 허무함에 빠져들게 합니다. 그러나 입술+마음의 삶은 주위로부터 나를 지키는 동시에 내 주위를 풍요롭게 합니다. 즉, 나와 함께 하고자 하는 이들을 그분께서 선물로 보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의 신앙은 어떠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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