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신앙인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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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53회 작성일 22-01-25 11:51본문
어디로... ‘온 세상’이라고 말씀하신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좀 더 안락한 곳에서 쉴 수 있는 곳을 원하고, 어떤 이들은 그러한 곳을 발견하면 그 곳에 정착하는 가운데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우리들에게 온 세상은 어디를 의미하는가? 바로 자신이 숨 쉬고 있는 그 곳이다. 내가 마주하는 곳이 ‘온 세상’이라는 것이다. 내가 마주할 수 없는 곳, 지나칠 수 없는 곳, 경험할 수 없는 곳, 그 곳 역시 존재하는 세상이지만, 나의 삶에 포함되지 않는 세상입니다.
현재 내가 있는 곳에서 만남이 이루어지는 모든 피조물, 이는 특별히 신앙을 지니지 않는 이들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듯합니다. 비신앙인들에게 신앙을 지적으로, 언어를 통해서 심어주기란 도리어 역효과의 가능성을 지닙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셨듯이, 신앙은 입으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그 존재 여부는 우리 행위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삶 안에서 그리스도 신앙인의 향기가 묻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직접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는 ‘그리스도 신앙인’이라는 명찰을 달게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기쁨, 환희, 평화라는 모습으로 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삶으로 들어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세례 때, 이것들에 대해 실천하며 살겠다고 그분과 약속한 사람들입니다. 그분과의 약속이 얼마나,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생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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