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하느님께서 맺어주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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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88회 작성일 22-02-25 11:06본문
모든 것은 그분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 모든 것이 아닌 우리의 선택에 의한 한 부분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우리의 판단과 삶의 체험 안에서 모든 것이 아닌 일부만 그분으로부터 주어진 것처럼
느끼기 일쑤입니다. 물론 창조 질서에 따르면 이 사실 또한 거짓은 아닙니다.
모든 것과 일부 모두 그분으로부터 소급되어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분으로부터 말미암은 것, 있는 그대로의 것과 인간이 재창조한 것들 사이에 분명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인간의 재창조 안에는 완성되지 않은 불완전함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것 역시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착각 속에서 때론 그 탓을 내가 아닌 하느님께 돌리기도 합니다.
창조된 인간이 창조자보다 위에 있을 때, 인간은 하느님과 불일치, 분열을 초래하게 마련입니다.
자신에 뜻에다 하느님을 가두어 버리기도 합니다. 내가 계획한 협상 테이블에서 그분과 마주합니다.
하느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그들의 행위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 삶의 역동성이기보다 그들의 기대 심리 속에서
하느님의 존재와 그 믿음이 그들 삶의 도구가 되어 버립니다.
무언가 대가를 바라는 자아 성취, 실용주의, 결과주의적 믿음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세상의 힘보다 약하기에 결국 주저 앉고 맙니다.
반대로 인간의 재창조에 하느님께서 조정자로 계시면, 하느님께 봉헌된 재창조라면
그것은 하느님과의 일치를 가져오는, 하나됨으로 나아가는 길이 됩니다.
사실 이것은 그분께 주도권을 맡기는 가운데 그저 따르는 것이며
그분께서는 자연스레 우리를 곁에 두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인간은 하느님 안에서 수동적 능동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는 어떠합니까? 하느님께서 우리와 맺으신 관계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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