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사순 2주일(거룩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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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03회 작성일 22-03-12 13:39본문
금주의 복음은 당신의 신성 곧 하느님이심을 드러내 보이시는 대목으로 다볼산에서 거룩하게 변모하시는 모습이십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에게 하느님이신 당신께서는 무엇을 보여주시려고 하시는 것일까?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당신이 참 하느님이시며, 구약에 많은 예언자들이 얘기했던 바로 그 메시아임을 그리고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라는 성부의 말씀으로 당신께서 외아드님이심을 분명하게 드러내 보이시며 또한 선택된 이들에게는 물결과 같이 흔들리지 않도록 더욱 믿음을 굳게 하십니다.
그런 당신께서는 전 주 복음에서와 같이 광야에서 40일간 유혹을 당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이는 본인 스스로도 인간들이 겪는 삶의 고뇌에서 그들이 겪는 아픔과 슬픔 어려움들을 통해 그들이 피조물로서 짊어져야 할 삶을 더욱 본인께서 받아들이고자 신성까지 내려놓으시며, 나약한 인간들이 겪는 유혹까지 당하시기를 전적으로 원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사도로서 첫째가는 자리에 있는 베드로는 거룩한 변모의 체험을 후에 나약한 인간으로써 하느님을 부정하는 큰 죄를 짓게 됩니다. 우리는 일상의 삶에서 여러 신앙적인 체험들을 하게 됩니다. 그 때에는 하느님의 뜻이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베드로와 같이 고백하지만 정작 시련의 때에 우리는 얼마나 신앙안에서 뿌리를 내리고 희망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이 사순시기 우리 안에서 거룩한 변모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믿음이 아주 깊숙이 뿌리내려 우리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도 이 고통을 당신께 대한 사랑으로 기쁘게 봉헌하며 당신께 희망을 두라고 거룩한 변모의 체험을 우리에게 주신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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