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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나눔-사순 3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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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99회 작성일 22-03-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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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나라에서는 소년법을 별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이는 반사회적 환경에 놓여 있는 소년을 처벌하기보다는 교화에 중점을 두기 위함입니다하지만 자신보다 약한 이들을 괴롭힘은 물론 소년법을 악용하며 법정에서 조차 피해자를 조롱하는 교활하고 영악한 아이들을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처벌하지 못한 죄의 대가는 오롯이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짊어집니다이에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형사처벌을 할 수 없는 촉법소년의 나이를 12세로 낮추는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통하여 어쩌면 하느님께서도 우리를 많은 유혹에 놓여있는 어린 소년으로 보고 계실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그렇기에 그 분께서는 교활하고 영악한 소년인 우리 죄의 대가를 가해자나 피해자가 아닌 외아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으로 대신함으로서 회개의 기회를 주셨습니다하지만 그 기회는 회개하면 구원받는 것이 아닌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반드시 잡아야 할 마지막 기회인 셈입니다.


범죄를 저지른 아이는 결국 자라서 자신의 행동에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정해진 나이가 될 것입니다그 때에 교화되지 못한 아이의 죄는 사라지지 않고 남아 더 큰 죄의 늪에서 더 큰 처벌로 되돌아 올 것입니다마찬가지로 죄인인 우리 역시 언젠가 그 책임을 져야 할 때가 올 것입니다다만 그 때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에 항상 깨어 있어야만 합니다.


회개란 아이들이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 법을 준수하며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것과 같이 하느님의 법을 따르며 하느님의 자녀됨을 의미합니다아이들이 지켜야 할 법은 함께 살아가며 하지 말아야 할 정말 최소한의 도리입니다하지만 하느님의 법은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그 법은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표현한 것과 같은 반드시 해야하는 능동적인 법이자 의무입니다.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그 열매는 바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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