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푸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신앙인이 되십시오. 나눔을 통해 나의 것이 세상 곳곳에 쉼 쉬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나’라는 존재는 하나이지만, 베풂과 나눔은 자신을 더 멀리, 더 넓게 존재하게 만듭니다. 베풂과 나눔은 우리의 영적인 에너지가 되며, 하느님의 자녀로 자신을 더욱 크게, 더욱 분명하게 만들어 줍니다.

받는 것은 내가 만족해야 받음을 인정하게 되지만, 나눔과 베풂은 그 자체로 하느님께서 만족하십니다. 받는 것은 나를 생각하게 되지만, 나눔과 베풂은 다른 이들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해줍니다. 받는 것의 대상은 자신이지만, 나눔과 베풂의 대상은 나와 다른 이들과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내가 주기 전에 먼저 내가 받아왔음을 생각하십시오. 작은 것 하나라도 진심으로 나누고자 할 때, 겸손하게 내가 받은 것을 도로 내놓는다고 생각하십시오. 진정한 나눔과 베풂은 나와 너, 그리고 공동체를 풍요롭게 해줍니다. 그리고 하느님 나라의 행복을 미리 맛보게 해줍니다. 그러한 삶을 실천하는, 그러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신앙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