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영의 따름을 위한 내려놓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18회 작성일 22-04-26 11:18본문
우리의 존재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습니까? 그리고 그 목적지는 어디입니까? 우리는 존재하고 살아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그 주체를 벗어날 때가 있습니다.
나 자신은 분명 나입니다. 이는 진리입니다. 그러나 때론 내가 아닌 존재로 살아갑니다. 그것 또한 진리입니다. 우리의 삶과 우리를 이끄시는 분에 의한 삶, 우리는 늘 이 과정의 연속 안에서 삶을 살아갑니다. 말하지만 비움과 욕심이라는 테두리에 우리의 삶이 놓여져 있습니다.
채워지지도 않고 채워질 수도 없는 욕심과 내려놓음, 그 안에서 오는 홀가분함 속에서 그저 그분께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자신을 놔두는 것, 우리 자신을 자유롭게 비울 때, 예수님께서 가장 높은 곳에 서신 것처럼, 우리도 영에 이끌려 그분과 함께 생명이 있는 곳으로 올려질 것입니다.
하지만 욕심과 탐욕 속에 자신을 못 박아 버릴 때, 현실로부터 해방되지 못하고 그저 세상과 함께 묻히게 될 것입니다.
내려놓음 안에서 영의 움직임을 느껴봅시다. 느껴지지 않더라도, 느껴지지 않은 채로 머물러 봅시다. 마음의 홀가분함 속에서 살아있는 신앙인으로 꾸준히 머물러 봅시다. 내가 원할 때가 아니라, 그분의 영이 허락해주시고자 하는 그 때를 위해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