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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존재와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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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71회 작성일 22-04-2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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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생명과 죽음 속 삶입니다. 부활 신앙은 생명을 초월한 삶입니다. 인간의 생명이 아닌 그리스도, 부활하신 분의 생명 속에서, 그 생명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 생명에 머물러 있고자 항상 그분을 찾고 그분께 기울이고자 합니다.

두려움 안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두려움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두려움 속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두려움 속에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언제든지 존재하는 두려움일 따름입니다. 두려움 속으로 스스로 빠져 든다면 자신의 생명은 죽음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두려움의 지배 속에서 조정당할 뿐입니다.

생명 안에 머무는 사람은 두려움이 희망으로 다가옵니다.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지만 두려움 속 희망입니다. 그 희망을 가지고 온 세상에 당신의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오늘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세상 많은 것들이 사람들을 두렵고 숨 가쁘게 살아가라고 유혹하지만, 그 안에 숨겨져 있는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 우리 앞에 펼쳐질 세상에 대해서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우리가 믿고 있는 사실, 진리는 어떠한 어두움 속에서 빛은 분명히 존재하고, 어두움은 절대로 그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안에 이미 생명과 죽음, 두려움과 희망, 빛과 어두움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은 지금 어디에서 존재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그 곳에 속해 있는 것을 드러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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