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마리아의 향유(성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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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94회 작성일 22-04-11 11:02본문
“마리아가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렸다. 그러자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마리아는 자신이 소유한 가장 값 비싼 향유를 주저없이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 드립니다. 예수님을 향한 그녀의 마음을 진실되이 보여줍니다. 그녀의 삶에 있어서 예수님은 가장 소중한 존재이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녀는 그분의 발이 아닌 그분께서 이 세상에서 걸어오신 사랑의 발걸음 모든 곳에 향유를 붓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림으로 그분 사랑의 향기를 간직한 채, 자신을 봉헌하고자 하는 마리아의 다짐이 담겨 있는 듯합니다.
또한 마리아의 향유를 통해 그 냄새가 가득 찬 것처럼, 그분의 아름다운 사랑의 향기가 세상에 가득하길 간절히 바라는 마리아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그분 발을 닦는 마리아의 마음을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도둑이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그분의 발자취에 함께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다에게 있어서 그분은 가장 소중한 존재는 예수님이 아니었습니다. 물질에 대한 탐욕이었습니다.
그분 사랑의 향기가 세상을 덮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우리는 그 향기로움에 빠져들어야 합니다. 그 향기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 사랑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의 존재를 뿌연 안개 속에 넣어버리는 끊임없는 유혹으로 그분의 사랑을 썩게 만들 것입니다.
세상 안에 살아가면서 예수님을 가장 첫 자리에 두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 많은 유혹이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 그분은 어디에 계십니까? 그분이 계시는 곳에 우리 삶의 우선순위가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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