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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산란함 속에서 주님을 찾는 신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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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10회 작성일 22-05-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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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 서두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그리고 복음 말미에 당신 자신을 두고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마음의 산란함 속에서, 내적인 혼란함 가운데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 안에 예수님께서는 어디에 계시겠습니까?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을 저버리신 것입니까? 이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신앙과 현실 안에서 늘 주어지는 숙제일 것입니다.

 

신앙인의 삶은 산란함과 혼란함 속에서 주님을 찾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분명 함께 하시는데 때론 혼자 있는 것 같은 공허함이 오기도 합니다. 마치 숨바꼭질을 하듯이 어딘가에 숨어계시는 것처럼 신앙의 어둠에 놓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며 어디서 그분을 찾아야 합니다.

 

잠시 자신 혼자만의 시간을 갖으십시오. 주위의 환경이나 상황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실천해보도록 하십시오. 우리의 머리는 자꾸 현실 쪽으로 기울어질 것입니다. 그 현실의 분심에 빠져들거나 머물러 있을 때, 더욱 산란해짐을 느낄 것입니다.

자신이 지금 느끼고 있는 산란함을 나누고자 하시는 그분을 불러보십시오. 당신의 생명까지 나누신 그분께서는 분명 그 산란함 속에서 함께 하십니다.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그 방법으로 그분을 불러보십시오. 그분께 우리 자신의 마음을 토로하십시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분께 감사드리십시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분께서 나와 가장 가까이 계십니다. 그리고 자녀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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