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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인간을 향한 주님의 사랑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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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74회 작성일 22-05-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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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아무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께서 당신께 맡겨진 양떼에 대한 간절하고도 굳건한 사랑을 표현하십니다. 이 말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시라 믿고 고백하는 우리, 그분을 우리의 착한 목자로 섬기고 있는 우리에게 하신 약속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구절을 통해 그분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우리 인간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고백하시는 것처럼 들려옵니다.

그분의 양떼인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사랑의 손길로 우리의 손을 꼭 붙잡고 가십니다. 그분의 두 손에 셀 수 없는 무거운 짐들이 가득하지만, 그 안에서 절대로 잊지 않는 것이 바로 우리의 존재, 우리의 손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혼란 속에서 그분을 빼앗길 수 있을망정, 그분은 그럴수록 더 큰 사랑으로 우리를 당신께로 끌어 당겨주십니다.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인간의 형상을 취하신 예수님, 그리고 우리의 손을 잡으시기 위해 그분을 파견하신 분께서는 그저 묵묵히, 영원히 우리의 손을 잡고 계시는 것에 만족하십니다.

심지어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손을 잡으시기 위해 당신 외아들의 손을 십자가가에 못 박히심에 그저 침묵하셨습니다. 그 십자가에 못박힌 손으로 우리 인간의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향하는 우리의 손을 바라봅시다. 우리의 손길 안에서 하느님의 따스한 사랑을 느껴봅시다. 그 따스함을 우리 주변에 있는 이들과 나누는 신앙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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