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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부활4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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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41회 작성일 22-05-0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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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하고 선포하십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누구에게 하셨는지를 돌아 보았습니다. 예수님과 유다인들과의 대화 안에서 예수님께서는 믿기를 거부하는 유다인들에게 이 말씀을 하십니다.
메시아가 오기를 기다리던 유다인들은 예수님께 요청합니다.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 이러한 요청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하고 대답하십니다.
어쩌면 유다인들의 이 신앙의 태도를 저도 따라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반성해 봅니다. 불편한 진실에는 눈을 돌리며, 자신이 믿고자 하는 것만을 믿으려 하는 것은 아닐까요?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 듣는다.” 이는 신앙인들이 믿어야 하는 바가 무엇인지 명확히 해줍니다. 신앙인의 신앙의 대상은 ‘주님의 말씀’입니다. 주님의 양들은 주님의 목소리를 알아 듣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양들인지, 또 주님을 알고 있는지, 그 진리의 빛을 인식하고 있는지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신앙으로 뿐만 아니라, 사랑으로도, 이성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주님을 알고 있는지 반성해 보아야합니다.
1독서의 바오로 사도의 말씀에서 나타나는 유다인들의 태도처럼 스스로 하느님의 말씀을 배척하고 영원한 생명을 받기에 합당하지 못한 이들이 될 것인지, 다른 민족 사람들 처럼 주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찬양할 것인지 돌아 보는 주일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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