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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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72회 작성일 22-05-05 12:03본문
오늘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그분의 말씀을 들여다 봅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예수님께 다가갈 수 있는 이들은 누구일까? 아버지의 이끄심을 받아들이는 자. 아무것도 없이, 아무 집착과 욕심없이, 아버지께서 이끌려 예수님께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지닌 자들, 자신을 부모에게 오로지 내어 맡길 수 밖에 없는 어린이와 같은 이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저 부모에 대한 오롯한 믿음 안에서 그들의 손을 잡고 그 손이 이끄는 대로 나아갈 뿐입니다. 그들이 가는 곳마다 모든 경험들이 낯설고, 새롭게 느껴지지만, 부모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따라갈 뿐입니다.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부모를 따르는 길만이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로부터 자신의 삶에 필요한 것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들의 존재와 삶이 부모로부터 주어져 있다는 것을 마음 속에 무의식적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모습을 떠올려 봅시다. 그리고 이 모습들 중에 우리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모습을 찾아봅시다. 그 모습을 묵상하시며 청하시는 가운데, 예수님께 나아가는 우리가 될 수 있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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