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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생명들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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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89회 작성일 22-05-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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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생명의 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생명을 얻기 위해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을 모시며 살아가는 삶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생명을 얻기 위해 반드시 요구되는 것, 생명 자체에 대한 존중과 존경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생명의 존엄성, 생명의 고귀한 가치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분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은 분명 생명을 지니고 있지만 우리가 그 생명들의 가치와 위대함을 잊어버린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생명이 될 수 없습니다. 그 순간부터 그것들은 우리 삶의 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생명이라는 것은 단순히 우리 인간 존재만을 일컫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분 보시기 좋은 모습으로 창조하신 모든 자연과 생명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생명은 서로를 살립니다. 서로 공존하게 만듭니다. 나를 살리기 위한 살아감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살림으로 동시에 내가 살아있음이 가능해집니다. 이렇게 내가 다른 이들을 살리고, 다른 이들이 나를 살리며, 모든 생명체 안에서 공존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것이 생명의 빵을 모시며 살아가는 신앙인들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온 생명들을 다시금 바라봅시다. 생명의 아름다움을 찾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그 아름다움에서 생명의 고귀함과 존엄함을 찾으실 수 있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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