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부활3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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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09회 작성일 22-05-01 14:27본문
오늘 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실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삼년동안 그들과 항상 함께 하셨고 부활하신 이 후에도 이미 두 번씩이나 제자들 앞에 나타나셨음에도 왠일인지 그들은 이상하리만큼 주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들은 여전히 삶의 무료함과 속에서 아무런 소득이 없는 일을 반복하며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십니다’ 그 분을 알아보는 순간 그들의 삶은 한 순간에 기쁨으로 바뀝니다. ‘베드로야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예 주님’ 이제 그들의 삶은 제 1독서에서와 같이 공허함에서 기쁨으로, 수고로움에서 보람으로, 무료함에서 축제로 건너갑니다.
이 복음의 말씀은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비록 예수님과 직접 얼굴을 마주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사도들보다 더 오랜기간 주님을 따르며 매년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복음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부활하신 주님은 저 멀리 이천년 전 계셨던 분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와 함께, 우리 가운데 계시는 분입니다. 그분과 함께, 그분의 능력에 의지함으로써, 우리의 삶은 은총과 축복으로 가득 찬 부활의 삶이 될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제자들이 기쁨을 얻었듯이, 우리도 부활하신 주님 안에서 기쁨을 얻는 삶, 곧 파스카의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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