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부활 축제 내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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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37회 작성일 22-04-22 10:57본문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다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간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예수님께서 어부인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그들을 부르셨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첫 번째 부르심과 부활하신 예수님의 드러내심 속에서의 상황과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처음 그들을 부르실 때 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의 삶을 따르고자 하는 그들의 열정과 자신의 삶을 그분께로 투신하고자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 삶 중심에 계셨으며, 그들은 따름 안에서 기쁨과 감격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매력에 빠져 그리스도화 되기를 갈망하였습니다. 그런 예수님께서 너무나도 허탈하게,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하십니다.
제자들은 마치 모든 것을 잃은 듯한 슬픔에 빠져 자신들의 삶 안에서 어떠한 열정과 역동성을 잃어버립니다. 예수님의 죽음 전에 그들 삶의 목적은 그분을 따르는데 있었지만 이제 먹고 살기 급급한 처지로 전락해버립니다. 그렇게 그들은 호숫가에 가서 그물을 던져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잃은 그들에게 양식이 되어주는 것은 없었습니다. 예수님만이 그들에게 있어서 생명의 양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다시 부르시는 예수님 안에서 두 가지 마음을 봅니다. 하나는 처음 그들을 부르셨을 때, 그들이 지녔던 열정과 당신을 향한 투신을 다시 그들 안에 새기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두 번째는 당신께서 이루신 일들을 그들에게 전해주시고자 하시는, 제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그렇게 그들은 예수님과 떨어질 수 없는 영원함에 참여하게 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를 부르시고, 당신의 일을 맡기십니다. 오늘 하루 부활하신 예수님의 부르심과 그분께서 주시는 사명을 살펴보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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