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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부활 축제 내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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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96회 작성일 22-04-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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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에 질려 있는 제자들, 숨어 있는 가운데 어찌할 바를 모르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어리둥절하며 예수님의 부활에 확신이 없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있느냐?”

예수님께서 공생활에서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세 번씩이나 예고하실 때, 제자들은 그 말씀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부활에 대한 그분의 예고가 현실화되자,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놀라는 가운데 여러 가지 의혹을 품은 제자들의 반응은 어찌하면 당연한 것입니다.

 

부활이 그리스도교 삶에 있어서 중심이 되는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참됨은 우리의 신앙에 따라 좌우됩니다. 죽음에서 부활의 영원함으로 넘어가신 예수님처럼, 부활 신앙 안에서 그분께 나아감은 우리를 더 큰 사람으로 만들며, 우리 내면에 보이지 않는 영혼의 공간에서 그분 활동의 생명력을 드러내게 됩니다.


부활 체험이 없다면, 부활은 우리를 침묵하게 만들고 우리 생명의 마지막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부활의 증인이 될 때, 우리는 세상의 그 무엇도 극복할 수 있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예수님의 군대가 됩니다.


부활 축제를 지내고 있는 지금, 우리 각자의 삶 안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감정들은 무엇입니까? 근심과 의혹입니까? 아니면 그분과 헤쳐 나갈 수 있는 강인함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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