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부활6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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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02회 작성일 22-05-21 23:53본문
오늘 복음에서는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하고, 또 그 사람이 싫어하는 것은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그 사람과 더 많은 사랑을 주고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 사람이 늘 내 곁에 있고, 늘 나와 함께 숨쉬며, 늘 마음의 얘기를 나눌 때 그렇지 않을까?합니다. 그리고 차츰차츰 멀리 떨어져 있는 둣하면 우리의 마음도 서서히 식어 갈 것입니다.
그 분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시다고 합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의 신음소리를 듣고, 함께 아파하며 우리를 위해 전능하신 분께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주십니다. 거의 일방적인 사랑입니다.
호세아서 11,3에는 ‘내가 에프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내 팔로 안아 주었지만 그들은 내가 자기들의 병을 고쳐 준 줄을 알지 못하였다. 나는 인정의 끈으로 사랑의 줄로 그들을 끌어당겼으며 젖먹이처럼 들어 올려 볼을 비비고 몸을 굽혀 먹여 주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사랑을 받았는지 조차 모르고 또한 그런 사랑을 받았다해도 쉽게 잊어버리며 간과합니다. 그 사랑을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치부해 버려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요 몇 년간 팬 데믹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것에 대해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너무도 당연시 치부되었던 일상적인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2년 반이라는 시간을 통해 사람들에게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해봅니다. 지금 현재 주워진 삶에 대해 감사 할 줄 아는 마음,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 곁에 늘 그 분을 모시는 것으로~ 나아가서는 한 없이 그 분을 사랑하게 될 것이며, 그 사랑으로 당신의 계명 하나하나를 지켜가며 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니 우리의 일상의 가장 작은 것에서부터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감사함으로 당신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조금씩 채워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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