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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포도나무에 붙어 있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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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08회 작성일 22-05-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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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당신과 함께 머무름에 있어서 포도나무의 비유를 들어주십니다. 포도나무의 비유의 결론은 그저 있는 그대로, 원래의 모습대로 그분께 붙어 있으라는 것이지요. 참 포도나무이신 그분, 그리고 그 가지들인 우리들, 그럼 우리는 어떻게 그 나무에 붙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첫 번째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말씀 안에 머물고자 할 때, 우리는 나무에 붙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분의 말씀과 함께 함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살아남기 위한 최선책 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 ,교회의 전승, 성인들의 삶은 예수님의 현존을 증언합니다. 그리고 그 증언은 그분의 나라가 완성될 그날까지 진행형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느님 말씀은 우리를 예수님의 삶으로 이끕니다.

두 번째는 애덕의 실천입니다. 말하자면, 하느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기에 썩지 않는 애덕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과 우리의 의지와 실천입니다. 다시 말해, 그분의 사랑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시선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외적인 소유나 외모, 드러남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애덕의 눈으로, 주님 말씀의 시선으로 내가 살아가고 있는 자리를, 그리고 다른 이들을 바라보자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이들과 함께 열매를 맺는 가지가 되어 끝까지 그분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열매는 그분께 매달려 있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분의 말씀과 함께 하는 가운데 사랑의 눈으로 바라봄으로, 내 옆에 있는 가지와 함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나 혼자만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다른 가지들에 아무런 열매가 맺혀있지 않다면, 나의 가지에 달린 열매도 그 가치를 잃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입니다. 붙어 있는, 살아 있는 가지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시는 가운데 오늘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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