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의 커뮤니티입니다.

묵상나눔

나눔-우리의 빛과 소금이 되어주신 예수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68회 작성일 22-06-07 13:16

본문

빛과 소금은 존재의 유무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습니다. 빛과 소금은 원래의 모습을 드러내고 그것이 변질되지 않게 보호해줍니다. 빛이 없으면 있는 것이 없는 존재로, 소금이 없으면 존재가 부패되어 본래의 모습을 조금씩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시지만, 먼저 우리 삶의 빛과 소금이 되어주시는 그분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비추시는 빛 속에서 삶이 가능한 사람들입니다. 빛이 없는 곳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빛이 비출 때, 새로운 삶을 창조하고, 재창조의 삶을 통해 우리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그 살아있음을 또 다른 곳으로 전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어둠 속에서는 우리는 우리의 모습조차 잊어버리고, 우리의 존재뿐만 아니라, 우리의 존재를 가능하게 해주는 그분의 모든 선물들조차 그저 지나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 빛은 우리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으로서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불변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불변의 신비로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우리를 창조하셨을 때, 그 모습을 위하여 당신의 아들을 인간들에게 짓밟히는 소금으로 이 세상에 보내주셨고, 이제는 성령의 보호로 죄로 부패되어 가고 있는 우리들의 소금이 되어 주십니다.


하느님의 빛 안에서 우리의 삶, 죄의 부패 속에서 우리를 지키고자 세상의 소금이 되어주시는 그분의 바람과 우리의 삶. 오늘 하루 빛과 소금, 그리고 나의 삶을 바라보시는 하루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b0ff47a9d5feea49a9e949b7f0927456_1654575363_1033.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