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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영원한 하느님의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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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07회 작성일 22-05-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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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라는 변치 않는 신분을 부여 받았습니다. 이는 영원하신 분으로부터 주어진 선물이기에, 그 신분 역시 영원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이라는 삶의 공간에서 떨어질 수 없는 운명에 놓여 있기에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들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질서와 환경은 계속해서 변화하기에 우리 역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 인간은 변하는 세상 안에 존재하는 변화될 수 없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오늘 복음에 의하면,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세상과 직접적으로 마주하지 않고, 세상으로부터 오는 모든 유혹들이 예수님이라는 정화의 틀을 통과해 우리에게 들어옴이 느껴집니다. 그러한 과정 없이 세상의 온갖 유혹들이 우리의 연약함과 나약함의 통로를 통해 우리 안에 자리한다면, 우리는 그분으로부터 주어진 하느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너무나도 쉽게 놓치며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영원한 신분을 잃지 않기 위해 그분께서 모든 것을 먼저 경험하셨고, 받아들이신 것입니다. 그분의 희생으로 우리는 오늘 하루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고, 다시 일어나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 역시 세상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하여 먼저 영원함 속에서 우리의 참된 정체성을 잊지 않고, 그분께 이끌려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어디로 어떻게 기울어져 있는지 생각해 보시는 하루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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