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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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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36회 작성일 22-06-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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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우리는 일반적으로 수동적 사랑과 은총 속에서 능동적 베풂을 행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가 베풀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어떻게 바라보면, 너무나 당연하고도 마땅히 그래야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삶의 형태이자 우리의 삶이 나아가야할 길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능동적 안에서 능동성을 지니신 분을 만나게 됩니다. 모든 것을 지니신 그분께는 거저 받음이란 의미를 적용시킬 수 없습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영역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거저 받음'이라는 것을 직접 택하신 것입니다. 
인간에 대한 그분의 무한한 사랑으로 진정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선택하십니다. 그분께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든 것, 고통 시련 죽음 마저 선택하십니다. 인간이 가진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는 '거저 받으심'으로 선택하신 것이지요. 그분의 선택은 인간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잃으신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로써 모든 것의 모든 것, 가장 완전한 분이 되십니다. 그러나 당신 혼자가 아닌 우리를 그 완전함으로 초대해 주십니다. 

우리가 누구에게 무언가를 거저 주었을 때, 그것이 다른 이들에게 행복과 사랑의 씨앗이 되어 줄때, 그분께서는 우리를 도구로 쓰시어 당신 사랑의 열매를 맺으십니다. 

그 사랑의 열매, 거저 줌의 열매는 그분의 영과 함께숨 쉬고 있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거저 주심으로 우리를 살리시고 그것도 모자라 당신의 영원함 숨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우리 각자가 그분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선택하신 그분과 우리 각자의 사랑의 숨결이 되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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